택시 기사 "사고 처리하고 가라"며 구급차 막아 <br />10여 분 승강이 끝에 119구급차로 환자 병원 이송 <br />가족 "이송 지연돼 5시간 만에 사망" 국민 청원 <br />해당 국민청원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 동의<br /><br />사이렌을 켜고 달리던 사설 구급차가 갑자기 멈춰 섭니다. <br /> <br />구급차가 차선을 바꾸다 뒤따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가 난 겁니다. <br /> <br />택시 기사는 구급차를 막고 우선 사고 처리부터 하고 가라며 목소리를 높입니다. <br /> <br />[택시 기사 : 내가 책임질 테니까, 119 불러준다고. 내가 책임진다고 죽으면. 내가 이거 다 아니까.] <br /> <br />택시 기사는 환자가 있다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위급한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택시 기사 : 환자가 급한 거 아니잖아. 지금. 지금 요양병원 가는 거죠? (응급실 가야 해요) 응급실 가는 건데 급한 거 아니잖아요, 지금.] <br /> <br />도로 한복판에서 10여 분간 이어진 말다툼. <br /> <br />[택시 기사 : 어딜 그냥 가 아저씨. 나 치고 가 그러면. 아저씨 못 간다니까. 나 치고 가라고 나 때리고 가라고.] <br /> <br />환자는 결국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차에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 가족들은 택시 기사가 구급차를 막아 이송이 지연됐고, 5시간 만에 환자가 사망했다는 내용을 국민청원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글쓴이는 당시 환자가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응급 상황이었는데도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관계자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경찰은 환자가 사망한 원인이 교통사고와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신준명 <br />영상편집: 양영운 <br />화면제공: 08 06 유튜브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70405413678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